[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에 청천벽력 같은 대형 악재가 닥쳤다. '출루 머신' 홍창기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LG 구단은 20일 "홍창기가 정밀 재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확인돼 22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재활 기간은 약 4∼5개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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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 수술을 받게 돼 이번 시즌 출전이 사실상 힘들어진 홍창기. /사진=LG 트윈스 홈페이지 |
홍창기는 지난 13일 키움 히어로즈와 잠실 홈 경기 도중 박주홍의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하며 왼쪽 무릎을 다쳤다. 당초 병원 검진 결과는 왼쪽 무릎 관절 미세 골절 판정으로 수술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렸다.
하지만 1주일이 지나 정밀 재검진을 받은 결과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LG는 홍창기 없이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홍창기는 2023년과 2024년 출루율 1위 타이틀을 따낸 최고의 리더오프다. 이번 시즌에는 38경기에서 타율 0.269, 홈런 1개, 15타점의 성적을 냈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시달려 타율이 좀 낮긴 하지만 부상 직전 10경기에서는 타율 0.368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중이어서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 더욱 아쉽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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