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며 262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며 2620선을 회복했다./사진=김상문 기자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78포인트(0.91%) 상승한 2625.58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4.10포인트(0.54%) 상승한 2615.90으로 개장한 이후 점차 상승 폭을 키워나가는 모습이었다. 장중 한때 2630선을 넘기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88억원, 9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281억원 팔았다. 외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36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형적인 상승장의 매동 패턴이 나타났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5.2원 내린 1387.2원을 기록했다.

단, 대장주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0.74%)는 장중 방향을 바꿔 약세 마감해 지수 상승에 동참하지는 못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HD현대중공업(0.50%), 한화오션(2.06%) 등 방산·조선주가 올랐고 원전 대장주 두산에너빌리티(5.11%)도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시총 상위주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7.11%)가 급등했고 셀트리온(0.84%)도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2%), 포스코퓨처엠(-2.79%), LG화학(-0.90%) 등 주요 2차전지주는 이날도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승에 힘입어 제약(4.54%)이 가장 크게 올랐고 유통(3.81%), 증권(3.69%), 기계·장비(2.35%) 등도 상승했다. 전기·전자(-0.38%), 통신(-0.26%), 부동산(-0.01%)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1.13%) 오른 723.6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1.5% 넘게 상승했지만 오름폭을 다소 줄였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9033억원, 6조308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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