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복식 두 종목 8강 진출에 이어 단식에서도 순항하며 한국 탁구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유빈은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ITTF(국제탁구연맹)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파이널'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가이아 몬파르디니(이탈리아)를 4-1(11-5 8-11 11-9 14-12 16-14)로 꺾었다.

   
▲ 세계 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에 오른 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


두번째 게임까지 1-1로 맞섰던 신유빈은 세번째 게임을 따내 승기를 잡았다. 이어 제4, 5게임에서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모두 이겨 힘겨웠지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신유빈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샤(중국)를 만난다. 이번 시즌 중국 선수들과 맞대결에서 5전 전패를 당한 신유빈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쑨잉샤와 대진이 부담스럽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나선 혼합 복식, 새 파트너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출전한 여자 복식에서는 8강에 올라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 세계 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16강에 오른 안재현.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


남자 단식의 안재현(한국거래소)도 16강행 관문을 통과했다. 안재현은 이날 32강전에서 린옌천(대만)을 맞아 풀게임 접전 끝에 4-3(11-7 7-11 11-5 5-11 7-11 11-7 16-14)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고 최종 7게임은 듀스까지 가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안재현은 16강전에서 펠릭스 드브렁(프랑스)과 격돌한다. 드브렁은 32강전에서 오준성을 4-2로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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