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환매조건부채권(레포·REPO) 시장에 관한 종합정보 플랫폼(기반 서비스) 'RP인사이드'(rpinside.kr)의 운영을 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 한국예탁결제원이 환매조건부채권(레포·REPO) 시장에 관한 종합정보 플랫폼(기반 서비스) 'RP인사이드' 운영을 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사진=한국예탁결제원


레포 시장은 금융사가 자사 채권을 담보로 초단기로 돈을 빌리는 시장을 지칭한다. 레포 차입 대금은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 부문에서 결제금의 원천이 되며 시장에 돈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레포 시장은 한국 금융권의 지표 금리 역할을 하는 '국내 무위험 지표금리'(KOFR)를 산출하는 곳으로서도 그 중요성이 크게 인식된다.

RP인사이드는 변동성이 높은 단기금융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시장의 변화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그래프 등으로 구성된 계기판 화면) 기능을 강조했다고 예탁결제원 측은 설명했다. KOFR 및 레포 시장의 업권, 차주신용, 담보, 포지션별 거래 분석을 확인할 수 있고 차입금리 비교도 할 수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 및 기업어음(CP) 등 주요 단기금융시장의 지표와 국채·통안증권을 비롯한 채권시장의 금리분석 정보도 제공한다.

한국예탁결제원 측 관계자는 "레포 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단기금융시장의 변동성 분석을 돕고자 했다. KOFR 산출의 기초가 되는 레포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해 KOFR 활용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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