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 농·어가 경제조사 결과 발표
농가 연평균 소득 약 5060만원, 0.5%↓
어가 연평균 소득 6365만원, 16.2%↑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통계청 농림어업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농가는 97만4000가구, 어가는 4만1000가구, 임가는 9만8000가구로 전년 대비 농가 –4.1%, 어가 -3.6%, 임가 -2.2%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농가 55.8%, 어가 50.9%, 임가 56.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농축산물 판매금액 1억 이상 농가는 전체 농가의 4.2% 수준인 반면 1000만 원 미만 농가가 전체 농가의 64.3%로 조사됐다.

이어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지난해 ‘2024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 농가와 어가의 경제 상황이 엇갈렸다. 농가소득은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어가는 양식어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소득을 기록했다.

   
▲ 2024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자료=통계청

   
▲ 2024년 어가경제조사 결과./자료=통계청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059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종류별로는 전년 대비 농업소득(-14.1%)은 감소했고, 농업 외 소득(0.7%), 이전소득(6.1%), 비경상소득(5.5%)은 증가했다. 

소득 종류별 비중은 농업 외 소득(39.8%), 이전소득(36.0%), 농업소득(18.9%), 비경상소득(5.2%) 순으로 높았다.

작년 농가의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제외한 연평균 농업소득은 957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농업총수입은 3684만9000원이었고 농업경영비는 2727만3000원이었다. 재료비(-1.5%)는 감소한 반면, 노무비(9.6%)와 경비(3.3%)는 증가했다.

농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931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3111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3.7%, 비소비지출은 820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2024년 말 기준 농가의 평균 자산은 6억1618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평균 부채는 4501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2024년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6365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소득 종류별로는 전년 대비 어업소득(30.2%), 어업외소득(5.0%), 이전소득(8.5%), 비경상소득(11.6%) 모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어가의 연평균 어업소득은 2788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30.2% 늘었다. 

어업총수입은 8777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는데, 어로수입(-16.2%)은 감소한 반면, 양식수입(38.4%)은 증가했다. 어업경영비는 5989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5.0% 늘었다.

어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582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2742만4000원, 비소비지출은 839만7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5.6%, 6.1% 각각 늘었다.

2024년 말 기준 어가의 평균 자산은 5억3386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어가의 평균 부채는 7082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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