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46.6%, 김문수 후보는 37.6%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9.5%포인트를 기록했던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좁혀진 9%포인트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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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기 위해 자리하고 있다. 2025.5.23 [국회사진기자단]/사진=연합뉴스 |
직전 조사(20∼21일) 대비 이재명 후보는 1.5%포인트, 김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준석 후보는 1%포인트 상승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0.6%에서 1.6%로 처음으로 1%대를 넘겼다. 민주당 등 야권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은 52.9%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가상 양자 대결 시에는 이재명 후보가 51.1%, 김 후보가 4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 이재명 48.9%, 이준석 37.0%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지지율은 격차는 7.2%포인트,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율 차이는 11.9%포인트였다. 두 경우 모두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3.5%, 국민의힘은 37.8%로 집계됐다. 개혁신당은 7.7%, 조국혁신당 3.0%, 진보당 0.7%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5.3%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2.9%가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교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40.8%이었고, 6.3%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3%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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