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찾아...전세 역전을 위한 '기적의 시작' 유세 시작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예방하며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결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7시30분 김 후보가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방에는 윤재옥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신동욱 수석대변인, 유영하 의원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예방에 앞서 경북 구미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찾을 예정이다.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24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재에서 합장하고 있다. 2025.5.24/사진=연합뉴스

앞서 김 후보는 '박정희 마케팅'을 이어왔으며, 대선 출마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

김 후보는 지난달 15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찾아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동상 건립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한 공식 유세 현장마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말 전세를 역전시키고 골든크로스를 만들기 위한 영남권 유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선 레이스가 후반으로 접어들자 전통 지지층의 표심을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그는 이어 "지난주 후반을 계기로 김 후보의 지지도가 급격한 상승세"라며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면 전선을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 우리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기적의 시작' 유세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기적의 시작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