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모로코에서 열리는 3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해 U-17 월드컵을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한국, 모로코, 코트디부아르가 참가하는 친선 대회가 5월 2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6월 3일까지 모로코에서 진행된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U-17 여자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팀당 3경기씩 치른다. 한국은 5월 28일 모로코, 30일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 뒤 6월 2일에 모로코와 다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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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초 진행된 경주 소집훈련 당시 여자 U-17 측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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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간 동안 대한축구협회(KFA) 고현복 전임지도자가 감독을 맡고 이다영, 문소리(골키퍼코치), 김주표(피지컬코치) 전임지도자가 코치로 돕는다.
이번 대회 일정은 10월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을 대비하는 과정이다. 특히 월드컵 본선이 모로코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개최국의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 명단은 22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고현복 감독을 비롯한 전임지도자들은 지난해 12월 목포 소집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3차례 국내 훈련을 진행하며 선수들을 파악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달 초에는 경주에서 두 차례 국내 훈련을 진행하며 이번 모로코 대회 참가 준비를 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2008년생 18명, 2009년생 4명이다. 그 중 2009년생 김민서(울산현대고)와 한국희(포항여전고)를 비롯해 김한아(광양여고), 류지해, 백지은, 정유정(이상 울산현대고), 양지민, 임예지(이상 포항여전고)까지 지난해 U-17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8명의 선수가 합류했다.
한편 그동안 2년 주기로 열린 U-17 여자월드컵은 올해부터 매년 개최되는 것으로 변화를 맞았다. 향후 5년간 모로코에서 대회가 진행되며, 참가국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확대된다.
그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은 U-17 여자아시안컵을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해 치렀으나, 올해는 U-17 여자아시안컵이 열리지 않아 최근 3번의 아시안컵에서 누적 성적이 가장 좋은 한국, 북한, 일본, 중국에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졌다.
◇ 여자 U-17 축구대표팀 모로코 3개국 친선대회 참가 명단 (22명)
▲ GK: 김채빈(광양여고), 정유정(울산현대고), 한혜리(동부고)
▲ DF: 권예빈(예성여고), 김지은, 백하율, 양세빈(이상 포항여전고), 김한아(광양여고), 배주은(오산정보고), 백지은(울산현대고)
▲ MF: 김민서, 장예윤(이상 울산현대고), 김유리(로봇고), 임아진(광양여고), 임예지, 한국희(이상 포항여전고)
▲ FW: 김효주(오산정보고), 류지해(울산현대고), 백서영(로봇고), 박혜윰, 양지민(이상 포항여전고), 홍서윤(광양여고)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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