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채은2가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박현경이 1타 차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이채은2는 24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이채은2는 1라운드 2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2019년 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이채은2는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켜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 E1 채리티 오픈 2라운드에서 1타 차 1, 2위에 오른 이채은2(왼쪽)와 박현경.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박현경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박현경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 5타를 줄였다. 합계 10언더파로 1라운드 공동 6위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이채은2와는 1타 차로 25일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시즌 첫승 겸 통산 8승을 노리게 됐다.

최예림, 임희정, 박결이 나란히 3타씩 줄이며 공동 3위 그룹(8언더파)를 이뤘다.

1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여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던 김민선7은 2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9위(6언더파)로 하락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공동 15위(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지난 2주 연속 우승하며 벌써 시즌 3승을 올린 이예원은 이날 버디 1개에 보기를 4개나 범해 3타를 잃었다. 1라운드에서도 부진했던 이예원은 합계 2오버파로 90위에 그쳐 다소 충격적인 컷 탈락을 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는 1언더파가 컷 통과 기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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