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또 하나 우승컵을 추가했다.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2연패를 달성했다.

PSG는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랭스와 2024-2025시즌 프랑스컵 결승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PSG는 프랑스컵 2연패를 이뤘고 통산 16번째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 PSG가 프랑스컵에서 우승했다.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 이강인이지만 시상대에 올라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또한 PSG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리그1) 우승,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이어 프랑스컵까지 제패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아직 PSG의 우승 기회는 더 남아 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있다. 오는 6월 1일 열리는 결승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고 정상에 오르면 시즌 4관왕 위업을 이루게 된다.

이날 랭스와 결승전에 이강인은 결장했다. 교체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18일 오세르와 리그1 최종 34라운드 경기에도 결장했던 이강인이기에 이날 결승전도 벤치만 지킨 것은 아쉽다.

그래도 이강인은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벌써 6번째(정규리그 2회·프랑스컵 2회·프랑스 슈퍼컵 2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PSG의 승리 주역은 전반에만 2골 1도움 황약을 펼친 브래들리 바르콜라였다. 바르콜라는 전반 16분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3분 뒤 다시 두에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뽑아냈다. 전반 43분에는 바르콜라의 크로스에 이은 아슈라프 하키미의 골이 터져 3-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PSG는 세 골 차 리드를 하자 후반에는 선수 5명을 교체하며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했지만, 이강인에게는 끝내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후반에는 골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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