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혜진과 이소미, 강혜지가 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꿔 이븐파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최혜진은 2라운드 공동 4위에서 한 계단 내려서며 주춤하긴 했지만 상위권을 유지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지는 않았다.

   
▲ 리비에라 마야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최혜진, 이소미, 강혜지(왼쪽부터). /사진=LPGA 공식 SNS


이소미가 선전했다. 이소미는 2번 홀부터 6번 홀까지 5연속 줄버디를 잡는 등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역시 합계 4언더파가 됐다. 2라운드 공동 25위에서 공동 5위로 2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강혜지도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11계단 상승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최혜진, 이소미, 강혜지는 선두를 지킨 재미교포 제니 배(미국·7언더파)와 3타 차다.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격차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2승을 올리고 2022년 LPGA 무대로 뛰어든 최혜진은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KLPGA 투어 5승 경력의 이소미,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베테랑 강혜지도 우승한 적이 없다. 이들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에서 최혜진과 공동 4위를 이뤘던 신지은과 이정은5는 나란히 1타씩 잃어 공동 12위(3언더파)로 밀려났다..

LPGA 2부투어 엡손 투어에서 3승을 올린 신인 유망주 제니 배는 이날 1타를 줄였다. 7언더파로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첫 우승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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