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빈타에 허덕이며 완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리 내려가 2할8푼1리(199타수 56안타)가 됐다.

이정후가 안타 하나를 쳤으나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전반적으로 타선이 침체했다. 워싱턴 선발 투수 제이크 어빈의 구위에 눌려 총 3안타밖에 치지 못했다. 이정후의 1안타, 9번타자로 출전한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2안타가 전부였다.

   
▲ 워싱턴전 1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2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어빈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안타에 이어 다음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상대 실책으로 살아나가 무사 1, 2루의 좋은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맷 채프먼의 병살타가 나오는 등 후속타가 막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6회초 유격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호르헤 로페스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0-3으로 패배, 전날 워싱턴전 4-0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워싱턴 선발 어빈은 8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1패)을 올렸다.

30승 22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워싱턴은 24승 2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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