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50만달러)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쳤다.

   
▲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28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최종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3라운드 공동 25위에서 순위가 떨어져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4라운드를 출발할 때만 해도 공동 10위 그룹과 2타 차여서 톱10 진입도 기대됐으나, 샷 감각이 떨어지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오히려 조금 하락했다.

김주형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적어내며 공동 44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대회 우승은 벤 그리핀(미국)이 차지했다. 그리핀은 1타를 잃었지만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마티 슈미트(독일)가 2타를 잃었고, 추격해온 선수가 없어 1위를 지켜냈다. 

   
▲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벤 그리핀.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지난 4월 앤드루 노백(미국)과 짝을 이뤄 출전했던 2인 1조 경기 취리히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던 그리핀은 처음 혼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를 쳐 공동 4위(8언더파)에 올랐다. 1라운드 부진을 딛고 상위권 성적을 내는 저력을 보여줬으나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1라운드 선두로 나서며 신인 돌풍을 일으켰던 교포 선수 존 박(미국)은 계속 순위가 하락, 김시우와 함께 공동 2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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