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가운데 팀은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이정후는 시즌 타율 2할8푼1리(203타수 57안타)를 유지했다.

   
▲ 이정후(오른쪽)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워싱턴을 3-2로 꺾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워싱턴 우완 선발투수 마이클 소로카의 2구째를 받아친 것이 빗맞아 좌익 선상 쪽으로 향했다. 행운의 안타 가능성도 있었지만 좌익수 앨릭스 콜이 몸을 던져 잡아냈다.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안타는 팀이 3-1로 앞선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서 소로카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에 출루한 이정후지만 다음 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2루수 쪽 병살타로 진루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을 쳐 안타 추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워싱턴을 물리쳤다. 2회초 1점을 뽑고, 3회초 샘 허프의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해 잡은 초반 리드를 지켜냈다. 선발 투수 로비 레이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고 시즌 7승(무패)째를 올렸다.

이번 워싱턴과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31승 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패한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24승 29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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