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에 2연패를 당했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쳤지만 다저스의 패배를 못 막았고,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김혜성은 끝내 결장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이번 메츠와 원정 3연전을 1승 뒤 2연패하며 루징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32승 21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는 지켰지만 이날 승리한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1승 22패)와 승차는 1게임으로 좁혀졌다.

김혜성은 또 결장했다. 0.395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김혜성이지만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앞선 메츠와 1, 2차전에서는 경기 막판 대주자로 나섰으나 이날은 아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 다저스의 오타니가 1회초 시즌 18호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사진=LA 다저스 SNS


다저스는 1회초 오타니가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며 선제점을 뽑아 기세 좋게 출발했다. 오타니의 홈런은 시즌 18호포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오타니의 홈런에 의한 1점이 이날 다저스 득점의 전부였다. 선발 투수 센가 코다이(5⅓이닝 1실점)를 비롯해 메츠 투수진에 밀린 다저스 타선은 1회초 이후에는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다저스에 2연승한 메츠는 32승 2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