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 한미일 관계 구축...중러 관계 합리적 관리할 것”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수원 집중 유세에서 “윤석열의 내란 세력 복귀를 절대 허용해선 안 된다”면서 “1번 이(2)재명, 세(3) 표가 부족하다”는 구호를 외치며 ‘123 캠페인’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시 팔달문 영동시장 유세 현장에서 “지난해 12월 3일 군사 쿠데타로 규정한 사건 이후 123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됐다”며 “국민의 맨손이 총과 장갑차를 이겼다. 촛불 시민의 ‘빛의 혁명’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실용 외교를 펼치겠다”며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과거사는 원칙적으로, 경제·사회 분야는 미래지향적으로 접근해 일관된 한일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오전에 공개한 외교안보 공약을 읽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 영동시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6./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도 불필요한 적대 없이 합리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남북 군사 핫라인 복원 등 긴장 완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추진하고, 미국과의 공조 아래 비핵화 평화체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번 6월 3일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다시는 독재와 내란 세력이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 국민의 표 하나하나가 역사를 바꾼다”고 외쳤다.

끝으로 “과거 군사독재를 끝낸 것도, IMF(외환위기)를 극복한 것도, 2016년 겨울의 촛불혁명도 모두 국민이 이룬 것”이라며 “이번 6월 3일, 그 정신으로 ‘국민이 주인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완성하자”고 호소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