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용인 유세에서 “청년들끼리 편 나눠 싸우는 처참한 세상이 아니라, 풍부한 기회 속에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용인 단국대 죽전캠퍼스 유세 현장에서 “빨간색 좋아하는 사람, 노란색 좋아하는 사람, 젊은이와 노인, 전라도와 경상도, 처녀와 총각이 편 가르고 혐오와 증오로 싸우는 세상은 그만둬야 한다”며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관계 충돌을 논의하고 타협하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년들끼리 편 나눠 싸우는 처참한 세상이 아니라, 풍부한 기회 속에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기회를 넓히고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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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용인시 수지구 단국대 죽전캠퍼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26./사진=연합뉴스 |
이 후보는 “정치가 통합과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 상대를 존중하고, 차이를 좁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청년 세대 내부 분열과 경쟁을 넘어,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풍부한 기회와 환경을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성남시장 시절이었다. 도로 하자 복구, 가로등 예산 절감 등 작지만 구체적인 행정성과를 만들어냈다”며 “복구 공사를 허술하게 진행한 업체엔 직접 다시 시공하게 했고, 상수도관 복구도 철저히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시 예산 절감과 관련해 “가로등 유지보수 예산을 시험 삼아 20억 정도 줄였더니 아무 문제 없었다”며 “결국 연간 70억 원을 절감했고, 그 돈으로 청년 교복비와 청년배당을 무리 없이 지원할 수 있었다. 세금을 더 걷지도, 빚을 늘리지도 않았지만 충분한 복지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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