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농협중앙회는 26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제2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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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는 26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제2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가운데)을 비롯해 범농협 주요 부서장 등 범농협재해대책위원 30여명과 16개 시·도 지역본부장이 화상으로 참석해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농협중앙회 제공 |
이날 회의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 범농협 주요 부서장 등 범농협재해대책위원 30여명과 16개 시·도 지역본부장이 화상으로 참석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다가오는 여름철 재해 대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한 범농협 차원의 조치사항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덥고, 초여름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폭염·집중호우 및 태풍 등 여름철 재해 발생에 따른 농업피해 발생 우려가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고려해 농협중앙회는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한 농업인 안내와 취약 농업시설 점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업재해 사전대비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1111개 농축협 및 158개 시·군지부를 활용해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지난 3월 경북·경남 산불 발생지역의 산사태, 토사유실 등에 따른 산불 2차 피해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또 대규모 재해 발생 시에는 범농협 재해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해 무이자 재해 자금과 농약·영양제 등 약제 선(先) 지원 및 구호물품 지원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또 피해상황이 종료되는 대로 범농협 임직원과 유관기관을 연계해 피해지역 일손 돕기와 성금 모금 등 피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기후변화와 이상기후로 인해 자연재해의 발생강도와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협은 전사적 차원에서 농업재해 예방 및 대응방안을 마련해 농업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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