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 첫 대상 선정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정지영 감독과 변영주 감독을 비롯한 9명의 영화감독들이 100억 원에 이르는 제작지원금을 받는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에 8억 9000만 원, 변영주 감독의 '당신의 과녁'에 15억 원을 비롯해, 장훈 감독의 '몽유도원도'(15억원), 허인무 감독의 '집밥'(6억원), 김용균 감독의 '용수철'(10억원), 박대민 감독의 '개들의 섬'(10억원), 김선경 감독의 '안동'(12억원), 권오광 감독의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10억원), 김정구 감독의 '감옥의 맛'(12억 4000만원) 등 모두 9편의 새로 만들어질 영화에 총 99억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 정지영 감독과 변영주 감독을 비롯해 모두 9명의 감독들의 작품에 대해 영진위가 100억 원에 이르는 제작지원금을 지급한다./사진=연합뉴스


영진위가 영화계의 제작 환경의 양극화와 OTT 등으로 인한 영화 산업의 편중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

이번 사업의 오기환 심사위원장은 이들 9편의 영화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작품들"이라면서 "한국 영화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안에서도 해답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 사업이 그 해답 중 하나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진위의 첫 사업에는 모두 120여 편의 영화가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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