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이 청약율 100%를 넘겨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5일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유상증자 모집주식 4395만9609주 청약에 우리사주 청약주식 615만4205주와 구주주 청약주식 3692만9460주가 들어와 청약률이 108.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2만1750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증자로 9561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애초 미래에셋증은 유상증자를 통해 총 1조2070억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2500억원가량 줄어든 금액을 조달하게 됐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9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19일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유상증자 후 총 주식수의 30%를 무상증자해 오는 30일 상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1조2070억원은 유상증자 공시를 위한 산정금액이지 목표금액이 아니다"며 "이번에 들어오는 자금과 자기자본으로 KDB대우증권 인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