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사전투표 이후 방문 못한 지역 우선 공략할 것"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 오전 서울에서 투표할 예정”이라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아직 방문하지 못한 지역을 우선 공략하고, 사전투표 양상을 보며 남은 일정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이재명 당 대선 후보 공약 중 부산 HMM 이전 관련 공약이 빠진 것에 대해 “100대 기업 유치 공약 안에 포함된 사안이고, 후보가 직접 유세 현장에서 약속한 만큼 추진 의지는 확고하다”며 “향후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법개혁 법안 처리와 관련해선 “법제사법위원회 계류 중인 상태로,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지 논의된 바 없다”며 “국민의힘의 사법부 압박 프레임은 적절치 않다. 점검하고 검토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6/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8시 진행되는 TV토론회 관련해서는 “그간의 토론이 네거티브에 치중돼 안타깝다”며 “정치·외교·안보를 주제로 위기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 12·3 내란 이후 조기대선으로, 사실상 투표 기회는 사전투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며 “헌정질서 붕괴로 인한 대한의 위기를 국민의 투표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79.5%라는 기록적인 재외국민투표율이 나왔다. 이처럼 높아진 참여 열기는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며 “판세보다는 내란을 종식하고 국가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열망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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