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삶의 전반부 20년은 볼셰비키로, 후반부 30년은 파시스트로 살아온 사람”이라며 “대통령으로서 최악의 부적격자”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총괄선대위 회의에서 “김문수는 레닌이나 괴벨스를 존경하며 살아온 인물로, 입만 열면 흑색선전, 눈만 뜨면 거짓선동을 일삼는 위험한 인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분에게 정직은 가면이고 도덕은 장식품”이라며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겨본 적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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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선대위총괄본부장(왼쪽 두번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7/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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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의 과거 행적도 도마에 올랐다. 윤 위원장은 “김문수는 이재명을 친중이라 비난해왔다”며 “정작 본인은 2009년 경기도지사 시절 쌍용차 기술 유출 혐의를 받던 중국인 피의자에 대해 출국금지 해제를 검찰에 요청해 도피를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지겠다며 보증선다던 말과 달리 해당 인물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쌍용차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됐다”며 “도대체 누가 진짜 친중인지 국민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같은 해 7월, 쌍용차 사태로 온 국민이 걱정하던 시점에 김문수는 부인과 함께 중국으로 출장을 떠났다"며 "윤석열 쿠데타 이후의 혼란을 다시는 겪을 수 없다. 김문수 당선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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