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모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안타를 치지 못하고 중도 교체됐다. 다저스는 일본인 선수들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
 |
|
▲ 다저스의 오타니가 1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사진=LA 다저스 SNS |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이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만이다.
모처럼 선발 출전했으나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1득점)로 안타를 치지 못하고 중도 교체됐다.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395에서 0.366(41타수 15안타)로 하락했다.
2회초 1사 1,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은 1루수 땅볼을 쳤고, 4회초 두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초 1사 1루의 세번재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을 쳤는데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아웃되는 사이 김혜성은 1루로 나갔다.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2루 진루한 김혜성은 무키 베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5-1로 달아나는 득점을 하나 올렸다.
김혜성은 8회초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
 |
|
▲ 6이닝 2실점 호투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끈 야마모토. /사진=LA 다저스 SNS |
다저스는 7-2로 이겼다. 오타니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시즌 19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3패)을 거뒀다.
33승 21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