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지난해 우리나라의 희귀질환자는 37만 명, 중증난치질환자는 75만 명이었고 최근 5년 새 27.4%나 증가했다”며 “희귀질환과 중증난치질환에 대한 국가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맗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아플 수 있지만, 모두가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가는 국민의 아픔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 희귀·중증난치질환 환자가 조기에 진단받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본인부담상한제가 있지만, 환자와 가족에게는 당장의 목돈이 큰 부담”이라며 희귀·중증난치질환에 적용되는 건강보험 산정특례제도 본인부담률을 현행 10%에서 점진적으로 인하해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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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6./사진=연합뉴스 |
이어 “현재 희귀의약품의 절반 정도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며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5년간 판매부진, 채산성 악화로 100여 개 필수의약품 공급이 중단됐다”며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긴급 도입을 확대하고, 국내 생산 제약기업에 대한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희귀하다고 포기하지 않고, 난치라고 외면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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