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연극과 영화, TV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 세계를 펼쳐온 중견 배우 최정우가 갑작스럽게 별세해 연예계에 슬픔을 주고 있다.

최정우는 27일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 지병을 앓다가 별세했다는 보도가 나오긴 하지만 최정우의 소속사인 블레스이엔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하고 있다.

1957년 생인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한 이후 줄곧 연극계에 몸을 담아오다가 TV로 연기 공간을 넓혀 선 굵은 조연 연기를 선보여왔다. 

영화 ‘고지전’, ‘마녀’ 등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고, 특히 올해는 KBS2 ‘수상한 그녀’, JTBC ‘옥씨 부인전’에서 왕성한 연기를 해와 최정우의 사망이 갑작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최정우의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세 번째 아내와 처남이 이름을 올렸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며 장지는 수원 연화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