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국민의힘을 겨냥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그리고 그 내란 세력들은 운명공동체”라며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중앙당사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김문수 지지 선언은 피의자 신분 출국금지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치적 셈법이 뚜렷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본부장은 “1985년 2월 12일 총선에서 승리한 야권과 국민은 1986년 3월부터 부산·대구·광주·대전을 돌아 5월 3일 수도권에 들어섰고 5월 3일이 인천, 다음은 서울이었다”며 “그때 인천에서 김문수 집단의 난동으로 직선개헌쟁취 운동이 좌절됐고 전두환 군사독재를 1년 더 연장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문수가 40년 뒤 또다시 극우 내란 세력의 꼭두각시가 돼 인천에 상륙하겠다고 외치고 있다”며 “인천시민이 준엄한 민심으로 단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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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선대위총괄본부장(왼쪽 세번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7/사진=연합뉴스 |
이어 강훈식 종합상황실장은 “이번 조기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과 극우 유튜버발 부정선거론이 빚어낸 결과”라며 “국민의힘은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지지하는 김문수 후보를 통해 내란을 연장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은 사면되고 한덕수 등 내란 공범들도 면죄부를 받으며, 박근혜·이명박의 과거는 지워진다”며 “김건희 여사의 비리는 은폐되고, 전광훈 등 극우세력은 더 큰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 민간주도 성장은 세수 펑크와 내수 침체를 불러왔다”며 “김 후보는 이 정책을 ‘자유주도 성장’으로 이름만 바꿔 윤석열 경제정책 시즌2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내란연장시도세력, 경제폭망세력, 친일매국세력의 부활을 반드시 투표로 막아달라”며 “헌정수호 후보, 경제대통령 후보, 국익중심 실용외교 후보 이재명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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