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1개를 쳐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아났다. 도루도 1개 성공했다.
이정후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8~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30일은 이동일로 경기가 없었다. 안타는 쳤지만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4(219타수 60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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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 2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나는 안타 한 개를 쳤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는 1회초 1사 3루의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칼 콴트릴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3회초 1사 1루의 두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을 치고 아웃됐다.
무안타 부진은 행운이 따른 세번째 타석에서 벗어났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콴트릴의 스플리트를 받아친 것이 빗맞아 투수 옆쪽으로 갔다. 콴트릴이 서둘러 맨손으로 잡으려했지만 볼을 놓쳤고, 이정후는 1루로 살아나갔다.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이정후는 2아웃이 된 다음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시즌 4호 도루로 2루 진루를 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7회초 1루수 땅볼,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0으로 이겼다. 1회초 엘리엇 라모스의 3루타와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4회초 맷 채프먼의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선발투수 카일 해리슨이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한 뒤 불펜진도 무실점 릴레이 계투하며 합작 완봉승을 엮어냈다.
3연패에서 벗어난 샌프란시스코는 32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 마이애미는 33패째(22승)를 당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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