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역 백화점 전체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광주 지역 백화점 고객들의 타지역으로의 소비 유출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신세계백화점 고객이 지난해 타지역 점포에서 쓴 매출액은 1천685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730억원에서 2021년 1107억원, 2022년 1510억원, 2023년 1580억원 등 해마다 유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전체 매출에서 역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4.6%, 2024년 6.6%으로 집계됐다. 이는 백화점 전체 매출이 2023년부터 역신장을 기록한 반면 타지역 소비는 계속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도 2020∼2022년에는 연 1회 이상 타지역 롯데 점포에서 소비를 한 고객 수가 5% 이상 감소했으나, 2023년부터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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