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미국이 오는 4일부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업계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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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전 서울 철강협회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노벨리스코리아 등 주요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와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30일(현지 시간) 펜실베니아주 US스틸 연설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현행 25%인 철강 및 알루미늄 232조 관세를 6월 4일부터 50%로 인상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철강 관세 인상에 따른 업계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현재 주미 공관과 현지 진출 업체 등을 비롯한 모든 네트워크를 가동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정부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미 협의를 요청하고, 자체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 상황 파악 등 민관 원팀 대응에 협조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행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미 협의의 큰 틀에서 우리 업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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