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국민의힘은 6.3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지난 대통령선거 유세를 되돌아보며 ‘김문수 후보처럼 네거티브할 것이 없는 후보는 처음 봤다“고 평가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어 “추격세에 있던 김 후보가 골든클로스에 진입했다.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았는데, 내일 본투표가 시작되면 지지세가 확산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어 “오늘 김 후보는 제주도에서 경부선 라인을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유세 일정이다. 저희로서는 지지자들이 얼마나 투표장에 많이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골든클로스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부실 우려가 커져서 저희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많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내일 많이 나오신다면 역전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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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1./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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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수석대변인은 “지난 2주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본인은 물론 부인과 아들의 비도덕적 문제에 대한 국민들 우려가 굉장히 많았다”면서 “김 후보는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는 얘기가 정치적 캠페인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쯤 국민들 사이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는 점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입법, 사법, 행정을 완전히 장악하고, 이낙연 전 총리의 말처럼 1인 독재괴물국가가 탄생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와 ‘리박스쿨’이 무슨 관계라는 건지 납득하기 어렵다. 리박스쿨이 댓글조작을 언제 어떻게 몇건이나 했다는건지, 정치적 성향이 왜 우리당과 관련 있다고 확신하는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의 노동자 출신을 비하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도 이재명 아들 문제에 대한 물타기 작전이라고 판단한다. 또 어제는 대장동 사건 수사검사가 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왜 대선 이틀 전에 하나. 얼마나 다급하면 그럴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측에서 대장동 수사검사 얘기하는 것 보면 이 사건도 증거조작으로 몰고가겠구나 하는 확신이 든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이 집권하면 대한민국이 있는 죄를 없애는 나라가 되고, 삼권분립이 무너지는 괴물독재국가가 될 수 있다는 문제를 국민께서 직시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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