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극우단체 리박스쿨의 댓글공작은 대선을 망치려는 명백한 선거 부정이자 사이버 내란”이라며 “이 곳 협력사로 김문수TV가 소개됐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극우 단체 리박스쿨은 허위 비방 댓글 공작과 초등학교 극우 교육 주입 등 사이버 내란 행위를 벌였다”며 “리박스쿨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를 만들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허위·비방 댓글을 다는 여론조작을 조직적으로 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의 핵심공약인 초등학교 늘봄교실에 리박스쿨 출신 강사들을 투입시켜, 아이들에게 극우 사상을 주입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실이라면 이명박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이나 박근혜 국정교과서 사태에 버금가는 국기문란 중대범죄”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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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 네번째)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사진=연합뉴스 |
이어 “유튜브 영상이 삭제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며 “경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리박스쿨 활동 영상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등장하고, 유튜브 ‘김문수TV’가 리박스쿨 주관 교육의 협력사로 소개됐다”며 “김 후보는 더 이상 모른다고 할 것이 아니라 오늘 당장 관련 진실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이 광기와 망상으로 내란을 일으킨 지 정확히 6개월이 되는 날”이라며 “이번 선거는 민생 파탄과 경제 폭망을 바로잡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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