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앞으로 직무능력은행에서 군 경력과 기업 자격 등 총 18종의 정보를 모두 조회·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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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능력은행에서 조회 가능한 정보./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일부터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정부인정 기업자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취득한 자격과 훈련, 교육, 경력 등 직무능력정보를 저축해 통합 관리하고, 필요할 때 직무능력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과 인사 배치 및 자기계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 2023년 9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직무능력은행 누리집 회원 가입 후 직무능력계좌를 발급하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자격과 교육·훈련, 경력 등 정보를 한 번에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직무능력 정보들은 직무능력인정서로 발급·출력해 채용 등 각종 증빙서로 활용할 수 있다.
공단은 지난 4월 국방인사정보체계와의 연계를 통해 군 간부 경력과 자격 사항을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역 장병의 직무능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군 경력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는 게 공단 설명이다.
이달부터는 기업 내 취득자격(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정보와 청년 해외 연수, 인턴 등 정보도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사업주가 근로자 직무능력을 평가해 자격을 부여하면 정부가 이를 인정해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공단은 직무능력은행에서 취득한 기업자격 정보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근로자 직무능력향상과 자기개발 등에 도움이 되고, 글로벌 인재 양성사업 정보가 포함돼 해외 일경험과 교육 연수 이력 등을 보다 공신력 있게 조회·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월드잡플러스 시스템과 연계해 해외연수와 해외 일경험 사업, 해외취업 아카데미, 해외인턴(WEST) 등 4가지 사업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우영 이사장은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근로자 개인 경력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학력과 자격, 직업훈련 등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전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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