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인수…해상·P&I 전문 역량 및 네트워크 전격 편입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LK보험중개는 선주상호책임보험(P&I, Protection & Indemnity)을 포함한 해상보험 중개사 중 한 곳인 A&G코리아보험중개(A&G Korea Insurance Broking Ltd.)의 발행주식 전량(100%)을 지난달 30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 A&G코리아보험중개 인수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석민 LK보험중개 대표, 백진한 LK A&G 보험중개 대표, 구본욱 ㈜LK 사장, 강두석 LK보험중개 대표)/사진=LK보험중개 제공


이번 인수는 LK보험중개가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와 장기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일반보험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해상 및 P&I 분야를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해 위험 관리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LK보험중개는 2030년 '글로벌 위험관리 컨설팅사'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03년에 설립된 A&G코리아보험중개는 20여 년간 P&I를 포함한 해상 분야에 특화된 보험·재보험중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여명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H사, P사 등 국내외 주요 해운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50억원이다. 특히 해외 주요 P&I클럽 및 재보험사,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orea P&I Club), 한국해운조합 및 원수보험사 유관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는 업계 내에서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A&G코리아보험중개는 지난달 30일부터 'LK A&G 보험중개'로 사명을 변경하고, 별도 법인 체제로 운영됐다.

고석민 LK보험중개 대표는 "LK보험중개가 10년을 맞이하는 해에 해상 및 P&I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A&G코리아보험중개와 한식구가 돼 매우 뜻 깊다"며 "양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하며, 더 많은 고객사에 위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진한 LK A&G 보험중개 대표는 "LK보험중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되며, 해상 리스크 대응 역량을 한층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 러·우 전쟁 장기화, 미·중 관세 이슈 등으로 해상 운송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국내외 선사에 최적화된 해상 및 P&I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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