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혜진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순위를 17계단 끌어올려 처음으로 3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최혜진은 랭킹 포인트 142.67점으로 28위에 올랐다. 전 주 랭킹 45위에서 17계단 상승했다. 최혜진이 세계랭킹 30위 안에 든 것은 처음이다.

   
▲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7계단 상승해 28위가 된 최혜진. /사진=LPGA 공식 SNS


최혜진은 전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 4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기록했던 최혜진은 메이저 대회 호성적을 바탕으로 순위를 많이 끌어올릴 수 있었다.

유해란이 5위를 유지해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지켰다. 7위였던 김효주는 US여자오픈 컷 탈락한 탓에 9위로 미끄러졌다.

고진영은 10위에서 12위로 밀려나 톱10을 지키는데 실패했다.

넬리 코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1~3위 상위 랭커들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US여자오픈에서 통산 2승이자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33위에서 27계단 급상승해 6위로 뛰어오르며 단번에 랭킹 톱10 안으로 진입했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정윤지는 29계단 오른 92위가 돼 100위권 안에 들었다.

LPGA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1계단 내려서 2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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