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TV 유튜브에 출연해 “이번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 야당 후보는 사실상 정치를 은퇴하게 되지 않겠느냐”며 “그렇게 되면 고착화된 적대적 진영 논리가 깨부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를 복원하고 싶었다. 22대 국회에 국민들이 많이 실망하셨다. 정치는 대화하고 타협하는 건데 이를 잘못했다. 민생을 돌본 게 아니라 발목을 잡지 않았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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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30일 경기 가평군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30/사진=연합뉴스 |
이어 “그 이유 중 하나가 야당 대표라”며 “주52시간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여야가 대치할 때가 있는데 사석에서 야당 의원을 만나 얘기해보면 생각을 좁힐 수 있는 것도 당으로 돌아가면 진영논리로 인해 무산되고 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 이유에 대해 들어보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론을 주도하고 있어서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얼마든지 여야 간 타협을 이룰 수 있다. 그게 정치개혁”이라며 “김 후보는 임기 3년을 말씀하셨고 개헌도 약속했다. 대통령에 대한 불소추 특권도 내려놓고 국회의원 정수도 줄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김 후보를 재발견했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는 솔직하고 정직하고 앞뒤가 다르지 않은 분”이라며 “유세 끝나고 밤 10시에 만나면 피곤할 텐데 1~2시간을 꼭 이야기했다. 가끔 생각이 달라도 ‘당신 생각은 어떠하냐’면서 생각을 좁히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날레 유세 때도 놀란 게 마지막에 양당 후보가 유세하는 사진이 나왔는데 저희 후보는 가족들과 의원들과 손을 잡고 있던 반면 이재명 후보는 방탄유리 안에 있는 모습이었다”며 “그 장면 하나가 누가 진정성 있고 소통할 수 있는 후보인지 전달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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