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3일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개혁신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총선과 대선을 완주한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정당의 역량을 키워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매우 치열했으며, 지난 6개월간 탄핵과 계엄 논란 속에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혼란이 종식되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열과 성을 다해준 개혁신당 당원·지지자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 몫”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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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국회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 관련 소감을 밝힌 뒤 퇴장하고 있다. 2025.6.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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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대선을 통해 잘한 점, 부족했던 점을 철저히 분석해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부도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과 관련해서 “출구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곧 대통령에 취임하게 될 텐데, 적확하고 세심한 판단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이제 개혁신당은 야당으로서 꾸준히 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준석 후보는 “지난 6개월여 혼란의 시기 동안 동탄 주민들께서 저를 신뢰하고 지지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내일부터 동탄 국회의원으로 복귀해 지역 민원과 현안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지상파 방송 3사 대선 출구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7.7%의 득표율에 그친다는 결과가 나오자 개혁신당 개표 상황실에는 침묵이 흘렀다.
10% 이상의 득표율을 기대했지만 이에 못 미치는 결과에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이주영·전성균 공동선대위원장 등 캠프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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