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다시 정상을 향해 뛴다. 인도네시아오픈 32강전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부사난 옹밤룽판(태국·랭킹 12위)을 2-0(21-14 21-11)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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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오픈 32강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오른 안세영. /사진=BWF 공식 SNS 캡처 |
앞서 안세영은 지난주 열린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 라이벌인 중국의 천위페이(랭킹 5위)에게 패했다. 올해 첫 패배의 쓴맛을 봤으며, 4개 대회 연속 우승하며 지켰던 절대 강자의 위치가 흔들렸다.
심기일전하고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에 나선 안세영은 무난한 출발을 하며 정상 재도전 및 2021년 이후 4년 만의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을 향해 뛰게 됐다.
안세영은 16강전에서 소속팀 동료인 김가은(삼성생명)을 만나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김가은은 32강전에서 아누파마 우파드하야(인도)를 역시 2-0(21-15 21-9)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가면 천위페이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안세영은 결승까지 올랐지만 천위페이에게 1-2(14-21 21-14 18-21)로 져 준우승한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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