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문화체육관광부과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K-관광 로드쇼 in 가오슝(2025 韓國文化觀光大展 in 高雄)’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국 공연 쇼케이스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인사이드 미'가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번 쇼케이스는 대만 현지 일반 관객 100명을 선착순으로 초청해 진행되었으며,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인원을 초과해 객석으로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은 스탠딩으로 공연을 관람, 공연 종료 후에는 팬미팅까지 이어지며 작품에 대한 높은 열기를 체감하게 했다.
'인사이드 미'의 대표 서홍석은 쇼케이스 진행을 중국어로 직접 소화하며, 대만 현지 관객들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 대표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한국 창작 뮤지컬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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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창작 뮤지컬 '인사이드 미'가 대만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사진=DKR ent 제공 |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대만 최대 여행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되었으며, 뮤지컬 '인사이드 미'의 현지 공연 유치와 관련된 실질적 논의가 진행되며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향후 대만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 도시에서의 쇼케이스 및 본 공연 추진을 논의 중이다.
'인사이드 미'는 올해 한국관광공사 ‘공연 콘텐츠 외국어 자막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현재 영어·중국어·일본어 자막 시스템 준비를 마무리 중이며, 글로벌 관객과의 본격적인 소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가오슝 쇼케이스를 기점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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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을 마친 후 대만 환호하는 관객들과 함께 한 공연팀./사진=DKR ent 제공 |
뮤지컬 '인사이드 미'는 2023년 2월 초연 이후 800회 이상 공연을 이어온 작품으로, 대학로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고의 인플루언서 ‘IS 인별’과 그녀의 진짜 자아인 ‘복자’ 사이의 간극을 중심으로, SNS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감각적으로 조명한 서사와 음악은 국내외 관객 모두의 공감을 자아낸다. 올해 공연 2주년을 맞아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와 깊이 있는 메시지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현재 서울 대학로 JTN 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 공연 중이며, 수~금요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2시와 5시에 관람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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