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취약계층이 폭염·한파에 요금 걱정 없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이 오는 9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 2025년도 에너지바우처 사업 안내 포스터./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올해 에너지바우처 사업 접수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취약계층이 냉·난방 이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급자는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 받거나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원하는 에너지원을 자유롭게 결제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수급가구이면서 특정 세대원 기준을 충족하는 세대다. 

산업부는 올해 이상기후에 대응해 수급자 여건에 따라 에너지바우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여름과 겨울로 구분된 지원 금액을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를 4만7000개 가구까지 확대 시행해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하지 않는 가구를 최소화 해나갈 예정이다.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 확인과 신청·사용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에너지바우처 콜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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