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통산 2000 안타까지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롯데에서 3번째 2000안타 대기록 달성을 앞둔 전준우는 손아섭(현 NC 다이노스), 이대호(은퇴)를 넘어 롯데 선수 역대 최다 안타에도 도전한다.

전준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쳐 롯데의 8-0 승리를 거들었다.

   
▲ 개인 통산 1998안타로 2000안타까지 2개를 남겨둔 전준우.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이날 2안타로 전준우는 개인 통산 1998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2개만 더 치면 전준우는 KBO리그 역대 20번째로 2000 안타를 달성한다. 롯데 소속으로 2000 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손아섭, 이대호(이상 2021시즌 달성)에 이어 전준우가 3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2008년 롯데에 입단한 전준우는 그 해 9월 3일 사직 LG 트위스전에서 프로 데뷔해 첫 타석에서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10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아 꾸준히 안타를 쌓아온 전준우는 2018시즌 통산 1000안타, 2021시즌 1500안타를 달성했다.

전준우는 지난 시즌까지 16시즌 동안 13시즌에서 100안타 이상을 때려냈으며, 150안타 이상 기록한 시즌이 6번이다. 특히 190안타를 친 2018시즌, 192안타를 기록한 2021시즌에는 최다 안타 1위에 오르며 2차례 KBO 리그 안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62안타를 기록 중인 전준우는 100안타 이상 기록할 시 역대 18번째 9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도 달성한다. 

   
▲ 개인 통산 1998안타를 기록 중인 전준우가 2000안타를 넘어 롯데 선수 역대 최다 안타 1, 2위인 이대호, 손아섭의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데뷔 이후 롯데 한 팀에서만 활약하고 있는 전준우는 롯데 소속 선수 최다 안타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롯데의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은 이대호의 2199안타이며, 손아섭의 2077안타(NC 이적 후 482안타 제외)로 2위다.

 3위를 달리고 있는 전준우는 손아섭의 기록까지 79개, 이대호의 최고 기록까지는 201개의 안타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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