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트리플A에서 2경기 연속 2루수 수비를 소화했다. 타석에서는 또 무안타에 그쳤다. 메이저리그(MLB) 복귀는 해야 하는데 타격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잭슨빌 점보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전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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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트리플A 경기에서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격감을 못찾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
김하성은 지난 2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전에서 2루수로 나서 부상 복귀 후 처음 수비를 봤다. 이날 역시 2루수로 나서며 2경기 연속(3일은 경기 일정 없었음) 수비수로 출장했다.
수비에서의 실전 감각을 찾아가고 있는 김하성이지만 타격감은 실종된 상태다. 지난달 27일 첫 재활경기에 나서 2타수 2안타로 복귀 스타트는 좋았지만 이후 출전한 5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못 때리고 있다. 트리플A 타율은 0.125에서 0.105(19타수 2안타)로 더 떨어졌다. 이런 타격감으로는 빅리그의 콜을 받기가 어려워 보인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기다리던 안타는 치지 못했다.
7회초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김하성은 끝내 안타 맛을 못보고 7회말 수비 들며 교체돼 물러났다.
한편, 더럼은 이날 7-1로 이겼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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