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애플 아이폰6s에 처음 도입된 '3D 터치'와 '라이브 포토' 기능이 소비자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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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6s' |
지금도 국내의 구형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는 신제품 애플 아이폰6s로 바꿔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조금만 더 참으면 디자인이 확 바뀐 애플 아이폰7이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폰6s에 새롭게 도입된 3D 터치와 라이브 포토 기능을 애써 무시하고 지내기엔 1년이라는 시간은 꽤 아깝다는 반응이 나온다.
'3D 터치'는 애플이 최근 자사 제품에 도입한 신기술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기능으로 보인다. 화면 터치를 탭,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의 강도로 감지해 각각의 명령을 수행하는 기술인데 그만큼 스마트폰 조작이 간편해졌다.
가령 애플 아이폰6s로 셀프카메라 촬영을 하려면 예전에는 카메라 앱을 누른 뒤 오른쪽 위에 있는 셀카모양의 이미지를 클릭해야 했지만, 이제는 카메라 앱을 살짝 힘주어 누르면 바로 '셀카 찍기'로 이동이 가능하다.
메시지, 전화, 메일 등 애플 아이폰6s에 기본적으로 깔린 다양한 앱에서도 이 3D 터치 기능은 도깨비방망이 같은 역할을 한다. 세게 혹은 조금 더 세게 누르면 기존에 거쳐야 했던 2~3단계의 조작 절차를 간단히 건너뛸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6s의 이 기술의 API(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를 공개해놨다. 때문에 국민 메신저 다음 카카오톡을 비롯한 유명 앱들이 조만간 3D터치 지원 버전을 내놓으면 실용성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령 애플 아이폰6s 3D터치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인 '미리보기'를 이용하면 다음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서도 읽음표시를 나타내는 숫자 1을 지우지 않을 수 있다. 금방 답장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메시지 내용 전부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경우에 유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SNS 앱 가운데는 애플 아이폰6s에 앞서 인스타그램이 가장 먼저 3D 터치 기능을 전면 도입해 눈길을 끈다. 사진과 동영상은 물론이고 프로필 또한 3D 터치로 미리 볼 수 있도록 일찌감치 버전을 업그레이드했다. 페이스북도 곧 3D 터치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능을 이용한 특수 조작 기능이 담긴 게임 앱도 속속 나오고 있다.
3D 터치 기능에 익숙해지기까지는 기존 아이폰 사용자라도 다소 적응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모든 앱에서 되는 것도 아니고 앱마다 터치 압력에 따라 수행하는 기능이 달라서다. 굳이 흠이라고 한다면 화면 왼쪽을 세게 눌러(3단계 강도) 이전 앱 화면으로 전환하는 기능은 터치 인식률이 떨어져 실패하는 경우가 잦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