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4일 취임 후 첫 번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과 전화통화하고, 이날 저녁 7시 30분까지 관련부서 책임자 및 실무자 소집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이 대통령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국무위원 전원이 이날 사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국정 연속성과 비상경제 점검 필요성 강조하며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 나머지 국무위원의 사의를 반려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재난 및 치안, 재해 관련 안전 문제 대응을 위해 광역·기초 지방자치정부를 포함한 실무 책임자급 회의를 다음날인 5일 오전 중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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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4./사진=연합뉴스 |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정의 연속성과 원활한 업무 재개 시급성을 강조하며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일반직 공무원들도 즉시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에 합참 전투통제실 찾아 국방부장관 직무대행과 합참의장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를 보고받았다.
강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선 안보와 국방은 대한민국의 물리적 안전을 지키는 보루이기에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충성한 군에 대한 신뢰회복과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며 “이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는 군의 명예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취임식 첫날 대통령실은 물리적으로 업무가 불능 상태”라며 “업무 및 인적 인수인계는 커녕 인터넷망과 종이, 연필조차 책상 위에 놓여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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