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제주 유인수가 K리그1 17라운드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지난 5월 31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제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제주의 3-1 승리를 이끈 유인수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K리그1 17라운드 MVP로 선정된 제주 유인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유인수는 서울전에서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2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5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울산의 경기다. 이날 울산은 전반 10분 이청용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5분 전북 송민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북은 후반 41분 박진섭의 역전골과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추가골이 터지며 3-1로 이겼다.

전북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만원 홈 관중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MVP는 부산 백가온이 차지했다.

백가온은 5월 3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혼자 2골 2도움을 올리며 부산의 4-1 승리에 주역이 됐다. 백가온은 이날 부산이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6월 1일(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인천의 경기다. 이날 천안은 전반 20분 우정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2분 자책골이 나오며 인천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인천은 전반 43분 무고사, 후반 11분 제르소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천안은 재반격에 나서 이정협이 후반 23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터뜨리며 3대3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이다. 수원은 6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과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수원은 부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세라핌, 김지현, 일류첸코가 득점포를 가동하고 부천의 자책골을 더해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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