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50분까지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10시 10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재정 여력을 살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추경이 가져올 즉각적인 경기 진작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적극적인 경기 진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면서 “작고 세세한 발상이나 입법적 요구사항이 있다면 직급과 무관하게 언제든 제안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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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 1호 명령,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6.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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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개인 전화번호를 전달하고 개인 소셜미디어나 전화로 직접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사람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차관 및 정책 실무자들이다.
이 대통령은 이들로부터 대미 통상 현황 및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최근 경기 및 민생 현안의 문제점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이 마련한 안가에 머무를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한남동 관저는 점검 중이며 최종 관저 선정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서 이 대통령이 파견·전입 공무원에 대해 복귀 명령 조치를 한 결과 대부분 인원이 다음날까지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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