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이클링 대회서 전기차 팀카 도입 첫 사례
[미디어펜=박재훈 기자]경상남도 전역을 무대로 개최된 '투르 드 경남 2025'에서 폴스타가 국내 사이클링 대회 최초로 전기차 팀카를 공식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폴스타는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를 팀카로 지원하면서 선수들의 질주를 도왔다.

   
▲ 투르 드 경남 2025 현장 사진. 폴스타 4가 스페어 자전거를 적재한채로 팀카로 주행중이다./사진=폴스타


도로사이클링대회에서 팀카는 경기의 흐름을 뒤에서 조율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팀카는 예비 자전거와 휠셋을 운반하고 갑작스러운 사고나 장비 고장에 즉각 대응외에도 팀 감독이 차 안에서 무전을 통해 전략을 지시하는 레이스의 컨트롤 타워로 기능한다.

이런 고속 상황 속 정밀한 대응과 정숙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팀카에 전기차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폴스타 4는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 저소음 주행, 넉넉한 적재 공간을 겸비해 실제 대회 현장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싱글모터 기준 최대 511㎞의 1회 충전 주행 거리, 듀얼모터 기준 544마력의 고출력 퍼포먼스, 저소음 주행, 2999㎜의 휠베이스를 활용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으로 대회 운영에 최적화된 조건을 자랑한다.

또한 넓은 차량 전폭을 갖고 있어 차량 천장에 2대의 스페어 자전거를 적재하기도 적합했다. 이외에도 추가 스페어 자전거나 휠셋, 보급품 등을 넉넉히 적재할 수 있는 적재 공간도 갖췄다. 

여기에 무소음, 무진동 주행이 가능한 전기 파워트레인은 장거리 이동 시 선수단의 컨디션 유지와 집중력 향상을 돕는 데도 도움이 된다.

투르 드 경남 2025’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친환경 레이스를 지향했다. 그 철학에 맞춰 팀카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결정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이는 탄소 중립을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 폴스타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퍼포먼스 스포츠 사이클링 대회의 접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대회 측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스포츠를 실현하는 무대에 전기차 팀카가 함께 달린다는 것은 단순한 이동 수단의 변화가 아니라 시대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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