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애플의 아이폰6S 출시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로 이어지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애플 '아이폰6S'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6S 구매자는 보통 애플 마니아층이나 최근 부쩍 낮아진 다른 제조사의 프리미엄폰 출고가 대비 애플 아이폰6S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6s 금액은 16GB의 경우 출고가 86만9000원이며 애플 아이폰6S 64GB의 경우 99만9000원, 애플 아이폰6S 128GB는 113만800원으로 책정됐다.

이통사 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가장 비싼 요금제(2년 약정)를 선택해도 공시 지원금은 고작 10만원대 초반에 불과해 구매시 부담이 따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6s 시리즈도 32GB 모델을 만들지 않아 소비자는 울며 겨자먹기로 출고가가 100만원에 달하는 64GB 모델을 살 수밖에 없다. 애플 아이폰6S 16GB의 경우 용량이 작아 이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애플 아이폰6S와 경쟁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는 32GB는 물론 64GB 모델도 출시됐다. 갤럭시노트5는 64GB 모델의 출고가가 애플 아이폰6s보다 저렴하고 이통사 지원금도 20만원 중반이어서 실 구매가는 18만원 가까이 낮다.

애플은 이런 점을 감안해 지난 9월 아이폰6s를 공개하며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6S 고가 정책에 따른 부작용을 어느 정도 상쇄시키려는 계획이었으나 매달 32달러를 내면 1년 마다 새 아이폰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는 국내에서 사실상 어렵다.

애플의 아이폰6s를 사고 싶다면 일단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한 뒤 2년 약정의 이통사 지원금을 받는 게 유리한지 아니면 '요금할인 20%' 제도를 이용하는 게 나은지 꼼꼼이 따져보는 게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