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컴투스가 스포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올해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다양한 기대작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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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스타라이트 대표 사진./사진=컴투스 제공 |
5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컴투스가 체질개선 작업에 착수한 것은 실적 개선을 위해서다. 컴투스는 다양한 사업을 미디어·콘텐츠 사업 부진, 미흡한 신작 실적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부진한 바 있다. 실제 2022년과 2023년에는 483억 원(2022년 151억 원, 2023년 33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자회사를 정리하고, 게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또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하며, 발 빠른 신작 출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컴투스의 체질 개선 작업은 현재까지 성공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1680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578억 원) 대비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2억 원) 대비 44% 성장했다.
스포츠 게임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1분기 스포츠 부문 매출은 516억 원이었는데, 이는 전년 동기(425억 원)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스포츠 게임의 성과는 2분기에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난 3월 26일 일본 시장에 출시된 일본 시장에 출시된 '프로야구라이징'의 성과가 본격 반영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컴퍼니가이드는 컴투스가 2분기 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한다. 컨센서스 수치가 부합하면 전년 동기(14억 원) 321% 성장하는 것이다.
또한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고됐다. 연내 출시가 예정된 컴투스의 신작은 △갓앤데몬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M 등이다.
이후로도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투 트랙 전략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수의 PC 게임들도 포함됐으며, 추후 콘솔 플랫폼에도 도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AI 기술 연구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내부 AI 조직 'AX HUB'도 신설한 바 있다.
증권가도 컴투스의 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국내에서는 개발사 강점에 따라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을 적절히 수행하고 도원암귀, 전지적 독자 시점 등 글로벌 유저에게 어필 가능한 외부 IP를 활용하는 시도는 게임 산사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는 오는 10일부터 더 스타라이트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더 스타라이트는 PC 및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론칭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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