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2루타를 치고 볼넷도 2개 얻어내며 3차례 출루하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이정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2루타 2개를 때린 이정후는 이틀 연속 2루타를 쳤고, 지난 5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3출루(2안타 1볼넷) 이후 오랜 만에 3번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74에서 0.276(239타수 66안타)으로 올라갔다.
|
 |
|
▲ 2루타를 치고 볼넷 2개도 얻어낸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1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으로 멀리 날려보냈다.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이정후의 2루타로 1사 2, 3루의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맷 채프먼과 윌리 아다메스가 연속 삼진을 당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번에는 채프먼이 안타를 쳐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만회했다. 이어 도미니크 스미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3-2로 역전했다. 이정후는 이 때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 주자가 됐다.
이정후는 5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말 2사 후에는 볼넷으로 한 차례 더 출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잡은 3-2 역전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9회초 마무리투수 카밀로 도발이 2사 2, 3루까지 몰려 진땀을 흘리기는 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샌디에이고와 홈 4연전을 2연패 뒤 2연승으로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5승 2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하면서 2위 샌디에이고(35승 26패)와 승차는 1경기로 좁혔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