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종영한 '24시 헬스클럽', 끝내 1% 시청률로 마무리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운동만 하면 충분히 벌크업 되는 것처럼 시청률도 그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드라마 시청률은 열심히 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빈약할 수 있다.

정은지와 이준영이 주연을 맡아 건강한 청춘들의 사랑을 그린 KBS 2TV 수목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이 시청률 1%라는 보잘 것 없는 성적으로 5일 막을 내렸다.

   
▲ KBS 2TV 수목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이 시청률 1%라는 보잘 것 없는 성적으로 5일 막을 내렸다. /사진=KBS 화면 캡처


최근 KBS 수목 드라마들이 좀처럼 벌크업을 하지 못하고 빈약한 몸으로 종영을 맞고 있는 실정인데, '24시 헬스클럽'도 그 빈약함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전작인 소유진·오나라 주연의 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시청률 1.4%, 그보다 앞서 지진희가 등장한 '킥킥킥킥'은 0.3%. 더 좋아졌다고 얘기하기도 민망함으로  KBS 수목 드라마들이 연이어 굴욕을 겪고 있는 것이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24시 헬스클럽'의 최종회(12회) 시청률은 1.0%(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24시 헬스클럽'은 지난 4월 30일 첫 화 1.8%로 출발해 내내 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11회에는 0.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자기 몸을 사랑하자는 메시지와 건강한 사랑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로맨스였지만, 그런 외침은 빈약한 시청률과 함께 별다른 메아리를 만들지 못하고 묻혀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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